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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5

이해

understanding

인권학자

Human rights

Aoi Nagisa 아오이 나기사

내가 이해하고 싶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어.

라플라스의 악마는 재능이 나타나기 가장 효율이 좋은 방법을 연산하여 관측하고  재능이 발현된 분기점을 끌어당겨 고정한다. 하지만 이는 개개인의 성장배경, 고유한 기질, 각자의 성격, 주어진 환경, 겪어온 중요 사건, 당시의 심리 상태, 중요시하는 욕망 등의 고려가 전혀 되지 않은 채 단순히 객관적인 효율만 중시된 채 이루어진 과정이다. 재능을 발현하는 이들은 모두 천부인권을 지닌 평범한 사람들이며, 누구도 이들의 인권을 무시할 권력은 없다. 재산의 유무, 사상의 차이, 범죄와의 거리 등 그 어떤 것도 이들의 가치를 깎을 수 없다. 아무리 재능이 이 세계의 발전에 이바지할지언정 인권보다 높은 곳에 있을 수 없기에 인권을 무시하고 재능만을 위한 효율 중시의 연산은 타당하지 않다. 또한, 이 타당하지 않은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들의 피해자에 공감하는 동시 모든 원인을 가해자에게 온전히 짐 지우는 것 또한 그릇된 것이며 양측 모두 존중받지 못한 것을 이해, 그들이 원래 누려야 할 것이었던 모든 것들을 되돌려줘야 함을 밝힌다. 나는 존중받지 못한 모두의 곁에서 그들은 모두 이해받아야 함이 마땅하며, 태초에 지녀야만 하는 권리를 포기하지 않아도 됨을 지지한다. 설령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도 그것을 부정하지 않고 이 또한 당신의 권리임을 이해하며 더욱 평안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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