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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세계관

배경

  •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 되어 평균 기온이 치솟고 지구 전체 면적의 90%가 바다로 뒤덮인 미래를 배경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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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류는 약 1000년 전, 온난화의 해결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변화할 환경에 적응하는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모든 국가가 합심해서 지구의 궤도 위로 10만 개에 달하는 위성을 쏘아 올렸으며, 이를 통해 전세계의 동향을 파악하고 그 자료를 분석하는 것은 물론, 수많은 가능성을 시뮬레이션하고 최상의 선택지를 제시하는 “세계 통합 정보 모의 실험 분석 체계” (Global Integrated Data Simulation Analysis Protocol), GIDSAP를 구축하는 것에 성공합니다. 해당 약어를 가이드 세이프라고 발음하는 것이 개발자 및 일부 전문가 사이의 별칭이고,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라플라스의 악마”라는 인용 표현을 통한 별칭이 더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 인류는 라플락스 악마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능 덕분에 1000년 간 언제나 최고의 선택지를 골라왔습니다. 길지 않은 1000년 사이 생태계는 물의 행성으로 변해가는 지구에 빠르게 적응해, 각종 생물의 형태는 물론 생체 시스템까지 완전히 다른 것으로 급진적 진화를 거듭해 왔으나, 인류는 여전히 이전의 모습 그대로 지구에서 살아가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 라플라스의 악마는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개체를 취사 선택해 그들을 대피시킬 해저 도시를 개척하는 것을 최초의 솔루션으로 제시했습니다. 도박에 가까운 확률과, 인류의 대부분이 꼼짝없이 죽음을 기다려야만 한다는 결론 속에서 유례없는 혼란에 휩싸인 세계는 순식간에 피폐해졌으나, 굳건한 신념을 바탕으로 한 지성들이 모여 200년에 걸친 연구 개발을 거듭한 끝에 해수면 바로 아래를 부유하는 해저 도시를 구축했습니다. 이것이 최초의 해저 부유 도시이자 구인류 최고의 성과로써 현세계의 중심으로 통하는 제 8대륙(Continent 8), 별칭 “신의 주사위”입니다.

  • 도시의 이동 경로 관리가 라플라스의 악마에 의해 이루어지는 이상적인 시스템까지 확립한 뒤, 개발에는 박차가 가해져 이후로 10개의 부유 도시를 더 구축했습니다.

  • 해저 도시 개발에 걸린 200년 남짓의 세월 동안 급격한 환경 변화에 패해 쓰러져 간 수많은 개체를 제외하고, 거기서 다시 절멸의 운명을 받아들인 대부분의 개체를 제외, 마지막으로 라플라스의 악마에 의해 추려진 미래의 인류 생존을 위한 최고의 선택지만을 남겨서, 약 5천만 명의 극소수만이 11개의 부유 도시에 나누어 이주하는 것으로 새로운 인류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현재의 세계

  • 현재의 세계는 인구가 약 1억명. 각 도시의 최대 수용 인원이 1천만 명 정도이기에 지속적인 교육과 평균 수명 관리를 통한 인구 조절이 이루어지고 있고, 현재의 인류에게는 이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윤리 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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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개의 도시는 계속해서 지정된 경로를 따라 해수면 바로 아래를 부유하고 있으며, 각 도시를 오가는 데에는 추후에 개발된 해상 열차 “QED”를 이용합니다.

  • 해류로 발생하는 에너지 자체를 동력으로 하는 실질적인 무한 동력 열차로, 형태는 구식 증기 기관차의 모습이지만 소음과 흔들림이 없는 안정적인 운행과 최적의 실내 온도가 유지된 넓고 편안한 차량 구성을 자랑합니다.

  • 일정 간격으로 선두 차량의 배기관에서 고래처럼 물을 뿜는 모습이 QED에 대해 대중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대표적인 이미지입니다.

  • QED의 차고지는 지구상에서 북반구와 남반구 각각 하나 씩   육지에 자리하고 있어, 전 세계의 어린이들은 교육 기관의 행사를 통해 8세 이전에 한 번씩 차고지 견학을 가는 것이 관행입니다. 

  • 열차의 관리부터 운행 시스템, 서비스까지 전부 라플라스의 악마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각 도시의 최상층, 즉 해수면 위로 올라오면 열차의 매표소와 승강장이 있습니다. 티켓 구입은 오직 매표소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탑승 계획이 있다면 한 달 정도 전에 미리 방문하여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물론 급히 당일 구매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 11개 도시는 중앙 도시만이 “제 8대륙”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고, 나머지 10개는 단순하게 번호를 붙여 1구역(Area 1), 2구역(Area 2), 3구역(Area 3), … , 10구역(Area 10)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구역 간의 차이는 현대로 치환하면 서로 다른 국가 간의 차이 정도 입니다.

  • 라플라스의 악마는 1000년 간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도시 계획 외에는 인류의 자유 의지와 지성, 사회 체계 구성을 존중하는 것을 최적의 선택으로 판단해왔기에 정치, 경제, 사회 면에서는 “전 인류의 이성과 감성, 지성을 규합한 궁극적 합의.” 라는 결론 외의 구체적인 선택지를 내놓지 않았고, 때문에 각 도시의 생활 양식 및 발전 수준은 21세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빈부격차도 존재하고 도시별 언어 발달도 각자 다른 방향으로 이루어져 의사소통에 차이도 있으며(공용어로 통칭되는 언어는 21세기의 영어에 가깝습니다.) 사회적 문제 및 새로운 환경 문제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 각 도시는 인류에게 최적화 된 온도와 기압을 유지하고 있어 계절은 존재하지 않으나, 해수면 바로 아래에 있기 때문에 낮과 밤은 똑같이 존재합니다. 도시 내부 자연물들의 순환을 위해 정기적으로 인공적인 비가 내립니다. 현재의 인류에게 "비 오는 날"은 정확하게 정해진 일정과 같습니다.

  • 도시는 해수면을 기준으로 반구 형태를 하고 있어 분지의 형태에 가깝습니다. 해수면과 바로 맞닿는 천장은 태양빛이 투과하는 소재로 되어있고, 도시의 기반이 되는 곡면은 아래로 갈수록 불투명하고 두꺼워집니다.

  • 저지대에 도시 관리 기관 및 편의 시설이 주로 분포하고, 고지대에 주거 구역과 여가 시설이 고루 분포합니다. 특히 고지대에 사는 주민들에게는 각종 바다 생물이 도시 장벽 너머로 보이는 것이 일상적인 풍경입니다. 

  • 도시 내부를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치상궤도 방식 트램이 일반적인 교통/운송 수단이고, 개별 교통 수단은 자전거, 소형 스쿠터 등의 2륜 방식만 존재합니다. (현대의 자동차와 같은 차량은 없습니다.)

  • QED 승강장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도시 중앙 최저지대에서 천장까지 곧바로 연결되는 대형 승강기를 이용해야만 합니다. 큐브 형태로 도시마다 4대 존재합니다.

​북반구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프로젝트 순열세계 Permutation World

  • 1000년 간 인류 생활사에 어떠한 정답도 내놓지 않았던 라플라스의 악마는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0년 전, “인류의 미래를 위한 최적의 시나리오.”라는 이름으로 한 가지 프로젝트를 내놓습니다. 중앙 도시의 세계 정부가 긴급 회의를 거쳐 6개월 후에 발표한 이 프로젝트는 전 인류가 들썩이는 초유의 사태였으며, 세계 정세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급변하기 시작합니다.

  • 통칭 “순열 세계”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 11개 도시에서 라플라스의 악마가 선정한 최고의 가능성을 가진 10세의 아이들을 모아 잠재하는 그들의 가능성을 꽃피울 수 있도록 10년 간 육성하여 사회로 돌려보내는 프로젝트 입니다.

  • 라플라스의 악마는 프로젝트 기획서를 통해서, 이것이 구 인류 전성기 최고의 인구 수에 해당하는, 약 70억 번에 거친 시뮬레이션을 1000년 동안 진행한 끝에 도출한 최적의 시나리오라는 것을 공인했습니다. 세계 정부는 그 절대적 공신력을 인정하고, 다시 한 번 미래를 위한 인류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로 결정합니다.

  • 곧 QED의 차고지가 존재하는 두 개의 육지, 북반 교육 시설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프로젝트 개요에 따르면 시설 건축 완료 후, 선정된 아이들은 중앙 도시인 제 8대륙에서 2년 간 공동 생활을 한 뒤, 12살에 각각 북반구와 남반구의 시설로 나누어  그 후 2년에 한 번씩 특정 기준에 따라 머무르는 시설의 위치를 바꾸는 것을 반복하며 10년을 보내게 됩니다. “특정 기준”에 대해서는 프로젝트 안에도 자세한 설명은 없으며, 단지 라플라스의 악마가 선정하고 판단한다고만 기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 앞으로 인류 구성원 중 유일하게 땅을 딛고 살아갈 개체가 될 예정이므로, 프로젝트가 준비되는 10년 동안 세간에서는 프로젝트에 선정될 미지의 아이들을 “가이아의 자손”이라고 칭하기 시작했습니다.

  • 라플라스의 악마가 연산하는 가능성의 지표라 함은 바로 “욕망”.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본능이자 발전의 원동력인 영혼의 형태를 분석하고 아이들의 내면에 잠재하는 강렬한 힘을 절대값으로 도출하여 인원을 선정했습니다.

  • 그렇게 도래한 3030년. 미래를 위한 가능성을 품에 안은 가이아의 자손들이 중앙 도시, 제 8대륙으로 모입니다.

​제 8대륙으로 가기 위해 모든 아이들에게는 QED 특수 탑승권이 배부되었습니다. 소지품란에 '탑승권'을 적어주세요. 이는 소지품 개수 제한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하나의 육지 위에

다함께 만들어진 시설로 이동합니다.

 시험을 치르고 기숙사의 위치를 바꾸면서 

가이아의 자손 Posterity of Gaia

  • 선정 기준에 따라 아이들은 각자 다른 “욕망”이 내면에 잠재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미지에 대한 호기심, 발전에 대한 열망, 지식을 향한 열정, 삶에 거는 소망 등, 다양한 말로 정의하는 아이의 본능입니다. 10년 간 라플라스의 악마가 제시하는 커리큘럼에 의해 이러한 욕망을 꽃피우고 이것을 원동력으로 재능이 발휘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재능이 발휘되면 아이들은 각자가 꽃피운 욕망의 이름으로 불리게 될 것입니다. (ex: 과학자의 호기심, 아이돌의 열정, 발레리나의 소망)

    • 수요조사에서 캐릭터들의 재능과 함께 욕망 명칭도 함께 조사합니다.

  • 순전히 욕망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지능이나 운동 능력, 사회성 등은 모두 평범합니다. 지나치게 뛰어나지도, 지나치게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 라플라스의 악마는 범죄군을 가능성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설령 욕망을 꽃피우는 과정이 범죄 행위로 직결될 지언정 그 결과물은 보편적인 윤리 기준 아래에 명명된 재능의 이름을 가져야할 것입니다.

잔상

  • 이는 약 100년 정도 전부터 전 인류에게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현상입니다. 마치 데자뷰와 같은 감각으로, 사람들은 그것이 사소한 것이든 대단한 것이든, 어떠한 선택을 했을 때 그것과 전혀 반대되는 선택을 하는 자신의 모습이 환상처럼 보이는 현상을 겪습니다. 몇몇 사람이 겪은 기이한 경험에 불과했던 것은 긴 시간이 흐르며 공통적 사례로 묶이면서 “잔상 현상”이라는 이름으로 최근 들어 조금씩 연구 되고 있습니다.

  • 가장 지지 받는 이론은 라플라스의 악마가 수없이 반복하는 시뮬레이션이 미시 세계의 신호를 형성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다만 대부분은 이 잔상 현상 자체를 오컬트 같은 이야기로 분류하며, 이론에 대해서도 허무맹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선정된 가이아의 자손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10세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바로 이 “잔상 현상”을 아주 강하게, 자주 경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이런 공통점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기 때문에 아직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 이 현상에 대해서 아이들 개개인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설정 가능합니다.

센트럴 Central

  • 제 8대륙, 중앙 도시에 존재하는 세계 정부 소속 기관 중 하나입니다. 11개 도시는 자치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라플라스의 악마가 내놓는 최선의 선택지를 따르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중앙 도시에서 내려오는 권고 사항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 중 교육 정책을 관장하는 것이 중앙 교육 기관 센트럴입니다.

  • 가이아의 자손들은 우선 센트럴에서 마련한 시설에서 2년을 보내며 육지에 대한 교육과 적응 훈련을 받습니다. 모든 환경이 완벽하게 유지되고 있는 부유 도시에서의 생활과 달리 육지에서의 생활은 인류에게 불친절한 환경 변화의 연속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상 이변에 관한 교육과 비상 상황 시 대처 훈련이 세부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기본 교육을 받는 2년 동안은 안전과 앞으로의 생활에 대한 적응을 위해 중앙 도시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중앙 도시 안에서 활동할 때도 반드시 안전 요원이 동행합니다. 가족과의 면회는 사전에 신청하면 가족이 센트럴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 외에 외부와의 연락과 소통은 모두 자유롭습니다.

쿼런틴 Quarantine

  • 지구상에 남아있는 단 두 개의 육지, QED의 차고지로도 사용되고 있는 북반구와  지반에, 프로젝트 순열세계를 위해 세워진 교육 기관입니다. 쿼런틴이라는 이름으로 통칭하고, 각각 북쪽 시설을 모드(mod) N, 남쪽 시설을 모드 S라고 칭합니다.

  • 인간이 상주하기 어려운 육지 환경에서 아이들을 8년 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현존하는 최고의 기술과 라플라스의 악마의 연산을 동원해 지난 10년에 걸쳐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지어진 시설로, 부유 도시 이상의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합니다. 아이들은 이미 교육 기관 행사를 통해 QED 차고지 견학을 마쳤기 때문에, 공사 중이던 모습을 기억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 센트럴에서 2년 간의 교육을 마친 아이들은 12살에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모드 N과 모드 S로 이동합니다. 그 후   라플라스의 악마의 판단에 의해 그룹 구성을 바꿔 다시 이동하는 과정을 반복하게 됩니다. 아이에 따라 8년 간 한 시설에 계속 머무를 수도 있고, 계속해서 시설을 이동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 쿼런틴 안에 기본적인 의식주는 전부 마련되어 있어 별도로 준비할 필요는 없으며, 시설 내부에서의 거래에는 특수한 전자 화폐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 서로 떨어져 있 연락은 자유롭게 가능합니다. 쿼런틴을 담당하는 전담 배달부가 있어 편지나 선물을 주고받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 간의 연락은 물론 외부와의 통신에도 제한은 없습니다. 원한다면 인터넷 쇼핑을 통해 물건을 사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시설에의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전부 전담 배달부가 가져다줍니다.)

  • 1년에 한 번 2개월의 방학이 주어집니다. 이 기간에는 시설에 계속 머물러도 되고, 개인적으로 여행을 가거나 가족을 만나러 고향으로 돌아가도 됩니다. 다만 가이아의 자손들은 세계적 요인(要人)이기 때문에, 외부 활동을 하는 아이들에게는 반드시 담당 안전 요원이 배치됩니다. 안전 요원이 배부하는 긴급 연락망을 통해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하나의 육지

북반구의 

두 개의 공동 생활 시설을 세워 각각을 A동, B동으로 나눕니다.

다함께 쿼런틴이 있는 육지로 이동합니다. 그 후 2년에 한 번씩 

시험을 치르고 기숙사의 위치를 바꾸는 과정을 반복하게 됩니다.

부유도시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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