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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as Luhmann 일리아스 루만

age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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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존

Dependence

아이돌

 “마르지 않는 샘처럼, 영원한 사랑을 줘….” 

  • 생일: 12월 21일

  • 성별:

  • ​신장/체중: 178cm / 62kg

  • 소지품: 나침반, 일기장, 단체 사진

한 겹 씌운 안경알 너머의 시선은 여전히……. 

◆ 성격 ◆

  • 앞으로도 변치 않을 것

    • 이레귤러 상황에서도 겉으로 티내지 않고 대처할 수 있을 만큼 차분해졌다. 무대 위에 서기 위해서 위기 대처 능력은 중요하니까. 이에 따라 많은 생각을 했다. 많은 고민을 했다. 많은 시도를 했다. 그리고 내린 결론. 나는,

    • …혼자서는 살 수 없어. 인간의 삶이 각자 나무와 같다면 내게는 반드시 옆에 지지대가 있어야만 해. 그렇지 않으면 땅으로 파고들지 못한 뿌리가 그대로 들리고 말 테니까.

    • 가볍게 내리는 비에도 잎새가 흔들리고 누구나 버틸 법한 폭풍우에 쉽게 휩쓸리며 기울어지고 마는 인간. 그렇게 생겨먹은 족속. 피조물을 만든 신이 있다면 가장 먼저 영혼에 새겨 넣었을, 영구히 변치 않는 단 하나의 명제.

    • 그러니까 내 곁에 있어줘. 계속, 사랑해줘…….

    • 바라는 건 그것 뿐이야.

◆ 기타사항 ◆

  • 붉은색 달리아 문신을 했다. 목에서 어깨로 내려오는 선 즈음에 새겨 넣어서, 조금 느슨한 옷을 입으면 바로 보인다. 의미는 ‘너희의 사랑이 나를……’ …, …….

  • 어느 순간부터 개인적인 약속을 잡아 외출할 때는 모자와 안경, 마스크를 챙긴다. 알아보는 사람이 있다면 곤란하니까… 라는 건 스스로의 의견은 아니고 동생의 조언. 동생들의 졸업식에 꼭 가고 싶다고 했더니 그러면 최소한 꽁꽁 싸매라며 안경을 선물해줬다. 눈을 전부 가릴 정도로 큰 사이즈. 도수는 없다.

  • 커리큘럼이 추가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데뷔하여 많은 화제가 됐다. 기존부터 가이아의 자손으로 인정받은 재능인 만큼 인지도는 충분했고, 어릴 때부터 연습해온 음악적 경험은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첫 무대에서 흠잡히지 않을 정도는 되었다. 1억 명의 인구 전원이 그의 팬은 아닐지라도, 모두가 이름은 알게 되었을 것이다. 그날 모든 신문의 1면에 대서특필되었으니까. ‘가이아가 낳은 스타, 전격 데뷔’… 문명과 단절하고 지낸 게 아닌 이상 이제 일리아스 루만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 여전히 잔상을 볼 때면 숨이 멎는다. 그대로 가만히 선다. 두려움은 사고를 정지시키고, 옆에 있어줄 온기를 찾아서 돌아다닌다. 반복되는 환각에 익숙해질지언정 극복할 수는 없었다. …아니, 그런 건 처음부터 무리였어.

  • 강렬하고 컨셉추얼한 무대에서 부드러운 노래나 청량한 무대까지, 컴백할 때마다 다양한 컨셉을 시도하고 있다. 어떤 형태의 곡을 타이틀로 걸더라도 노래에 푹 이입하여 표현할 줄 안다. 무대에서 보이는 시선, 손 처리, 그 외 제스쳐 하나하나가 카메라에 어떻게 비칠지를 순식간에 파악하는 능력이 아주 뛰어나서, 그의 무대를 보는 관객 또한 순식간에 그 노래에 빠져들게 만든다. …라는 게 최근 한 대중음악 평론가의 칼럼 내용. 대중들의 평도 크게 다르지 않다.

  • 팬덤에는 ‘그의 팬이 아닐 수는 있지만, 한 번 팬이 된다면 다시는 싫어할 수 없다.’는 말이 슬로건처럼 유행하고 있다. 그 말대로 어떠한 연예인보다도 진심어린 팬서비스를 보인다. 무대에 서면 관객 하나하나에게 시선을 보내고, 편지는 모두 소중히 보관하며, 개인 채널에서는 종종 라이브 소통을 해주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잠깐 스쳐 지나간 듯한 팬싸인회에서 했던 대화를 모두 기억해주는 편이다. 때문에 팬싸 컷은 점점 올라간다……. 우스갯소리지만, 이것만이 안 좋은 점으로 꼽히는 중.

  • 당연하겠지만, 팬과의 사적 교류는 하지 않는다. 친구들이나 선생님을 포함한 개인적인 친분과 팬과의 관계에는 확실한 구분이 있다.

  • 연예인이라면 무릇 대중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방침도 있겠지만, 단순히 1년 전의 일 이후로 친구들과 그 외 사람들에 대한 구분이 생겼다. 존재했던 세계선에 대해 인지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굳이 신경쓰려 하지 않아도 의식하게 됐다. 어느 한 순간에 변할 지 알 수 없는 사람과 적어도 나와 함께 남아줄 사람…….

  • 활동기가 되면 육지에 한 시간도 제대로 머물지 못할 만큼 바빠진다. 동선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구성해도 잠잘 시간조차 빠듯할 정도로 꽉 찬 스케쥴. 가끔은 그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잠들지 못해도, 옆에 사람들이 있으니까.

  • 비활동기에는 그나마 틈이 나서, 반드시 육지로 돌아온다. 혹시 모르잖아, 또 바뀌었을지. …변화에 대한 공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불안은 분명히 있다. 얼마 되지 않는 시간을 쿼런틴에서 보내는 탓에 가족들과는 정말, 정말로, 거의, 만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더 불안해졌다. 보지 못하는 동안 가족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게 되면…… 

  • …그러니까 영상은 꾸준히 올린다. 아무리 바빠도. 가족들이 볼 수 있도록.

  • 원인이 어찌되었든 성실한 업로드 덕에 영상 채널과 SNS의 구독자 수 또한 점점 늘고 있어서… 얼마 전에는 최단시간 팔로워 달성으로 기네스에 올랐다. 아이돌로서 활동하는 공식 채널과 개인 채널은 분리되어 있지만, 양측 다 상당한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 업계 내외의 평은 무척 좋은 편. 애당초 브이로그를 통해 대중에는 이미 이름을 알렸고, 순하고 사람들을 잘 따르는 탓에 대체로 예쁨받는 편이다. 데뷔 직후부터 스타가 되었음에도 오만하게 굴지 않는 점이 큰 호감을 사는 듯.

  • 친구들에게 받은 선물은 여전히 보물이다. 곰인형은 머리맡에 두고, 나침반과 일기장은 항상 가지고 다닌다. 그 외에 받은 선물들도 모두 소중히 보관 중. 일전에 딜러의 결혼식에서 찍은 단체 사진도. 

  • 공개하지 않을 영상이라도 시시때때로 찍어서 보관하고 있다. 소중한 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1년 전 세계가 격변할 때, 사라지지 않도록 기억하고 있는 내용들을 혼자서 찍어둔 영상도 있다. 조용한 곳에서 혼자서 촬영한 것이다. 촬영 일자, 시간, 촬영 목적, 자신이 기억하는 것들을 혼잣말처럼 인터뷰하듯이 이야기하는 영상. 이 데이터는 백업본을 여러 개 만들어뒀다.

  • 그 외에도 항시 가지고 다니는 물건 세 개는 시시때때로 확인한다. 

  • …혹시 모르잖아. 너희는 그대로지만, 물건은 변할지도. 마치 두 개였던 육지가 하나가 된 것처럼.

◆ 텍스트 관계 설정 ◆

  • 라비린스 게다: 라비는 착한 대장이야. 쉬는 날이 생겨서 쿼런틴에 돌아올 때마다 빵을 만들어달라고 하는데, 귀찮아하지 않아. 얼마 전에 같이 레몬도 만났어. 여전히 착한 친구였어.

  • 플라비오 : 푸푸는 내 활동에 대해서 잘 모르는 걸까? 응원해주면 좋을 텐데, 자주 얘기해주지 않아서…….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에, 앨범이 나오면 하나씩 선물해주고 있어. 얼마 전에는 푸푸에게서 소원 팔찌를 받았어. 너무 기뻐서, 매일 하고 있는데. 낡아버리지는 않을지 걱정이네.

  • 제레 로스바이세 : 가끔, 외부 활동을 할 때 제레를 만날 때가 있어. 그러니까… 미니 제레를. 큰 제레는 나오지 않나봐. 그래서, 미니 제레에게 부탁해두는 편이야. 작은 선물같은 거, 전해달라고.

  • 나시포르 임펠라 : 나나는 나한테 의심하지 말라고 말해. 이상하네. 난 나나를 의심하지 않아. 그대로 믿고 있는걸. 난, 그냥……. …날 좋아하냐고 물으면 답을 보내주지 않을 때가 많네, 나나.

  • 카르멘 가르시아 : 키키가 드디어 부모님이랑 화해해서 다행이야. 내가 도와줬다고 말하지만…… 난 아무것도 한 게 없는걸. 키키 옆에 있었던 것 뿐이야. 방학에는 같이 시간을 내서 카페에도 다녀왔어. 집에 가는 건 오랜만이었는데… 좋았어.

  • 세즈루 로페즈 : 세즈, 많이 불안한 걸까? …그래도 잊지 않기로 한 거, 나 분명히 기억하고 있으니까. 약속도 암호도 일기도 모두. 나 말이야, 좋아하는 건 잊지 않아……. 절대로.

  • 딜런 리버 : 최근에는 많이 바빠져서, 딜런을 만나는 날은 거의 없어졌어. 하지만 그래도 날 용서해줬으면 하니까…… 딜런이 좋아하는 커피를 꾸준히 보내주고 있어. 내가 만든 건 아니니까 받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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