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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oto Amari 이모토 아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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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possession

​판사

 “알아서 뭐하겠니.” 

  • 생일: 9월 17일

  • 성별: 여

  • ​신장/체중: 195cm / 83kg

  • 소지품: 검은색 파우치_ 담배, 라이터, 안경닦이

앞을 본다. 창백한 피부는 생기라곤 없다.

옅은 물빛을 띠는 머리카락은 더 길어졌다. 자른 일은 없다.

드러낸 눈동자는 푸른색과 하얀색이 섞여 있다. 다만 오른쪽 눈동자는 빛을 잃은듯 온전히 백색이다.

그 오른쪽 눈가에 위아래로 점이 두 개, 왼쪽 입가에 작은 흉터가 한 개.

오른쪽 얼굴은 흉터로 덮혀있다. 이제 그는 단정하다.

◆ 성격 ◆

  • 전부 거짓말.
    그에게서 진실을 찾지 말아라. 그에게서 이유를 찾지 말아라. 그는 본디 태어나기를 이리 태어나 어그러져 행동하는 인물이다. 변하지 않았다. 그의 본질은 한순간도 변한 적이 없다. 다만 그것이 본질적인 ‘악의’였을 뿐이지. 물론 그에게도 이유란게 존재한다. 다만 보편적인 윤리에서 어긋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으며, 이해받지 못한다.

  • 그가 모든 말을 귀담아 듣는 것은 언제고 이용하기 위해서이다. 그를 이용해야만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혹은 그저 이유가 없거나. 자신의 행동에 이유를 부여하지 않는다. 그저 흘러가는 대로 흘러갈 뿐이다. 그러니 모두 거짓말. 좋다고 하는 것도 모두 거짓말, 싫다고 하는 것도 모두 거짓말. 실상은 아무런 느낌도 들지 않는다. 비관과는 다르며, 불호와도 다르다. 무엇도 느껴지지 않기에 그저 느끼는 척을 할 뿐이다. 타고난 거짓말쟁이. 제멋대로의 무감한 인간. 이모토 아마리는 나기를 그리 났다.

  • 단 한 가지 분명한 감정은 불쾌감. 저를 변화시키려는 모든 시도를 불쾌하다 여겼다. 그렇기에 그는 쿼런틴 대부분과의 대화가 모두 불쾌하기만 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종종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니까 그 속에 제법 잘 녹아드는.

◆ 기타사항 ◆

  • 무심

    • 그는 무심하다. 그럼에도 참견하고, 꼭 곱지 않은 말을 해댈 때가 있다.

    • 진심인지 아닌지는 모를 일이다. 그저 뇌를 거치지 않고 말을 내뱉는 것 같기도 하고.

    • 가만 들어보면 사실 어찌되든 상관 없어보인다. 대부분은 ‘그래서 뭐 어쩌라고’의 태도를 유지한다.

  • 무지

    • 답하지 않는다. 묻기를 바라지 않는다. 바라건데, 저를 제발 내버려두었으면 한다.

    • 무지함. 때로는 무식함. 그러나 그렇기에 순백의 도화지와도 같은 인간. 이모토 아마리는 그런 인간이었다. 새까맣게 물든 도화지가 다시 옅어지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

    • 끝내 손에 쥐지 못한 욕망은 비겁하게도 사라지지 않는다. 단 하나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그것뿐이었다.

  • 생활

    • 어디서 뭘 하는지. 대부분은 그냥 시간을 흘려보낸다.

    • 아주 어릴 적과 비슷하다.

    • 누군가와 같이 있기보단 혼자 있는 일이 잦다. 센트럴로 나가거나, 도서관에 있거나. 돌아갈 곳은 없다. 그럼에도 상관 없었다. 방에는 잘 들어가지 않는다.

    • 무기력하게 머물 때가 많으나, 단정하게 보이려 무던히도 애를 쓴다.

  • 장신구

    • 여전히 하얀 장갑을 끼고 다닌다.

  • ​​잔상

    • 간사한 뱀새끼는 그 기다란 혀 하나 제대로 놀리지 못해 도망친다.

    • 끊임없이 이어지는 잔상, 충족되지 못한 욕망의 부추김.

    • 빌어먹게도 역겨운 일들이 이어진다.

    •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 이모토 아마리는 라플라스의 악마에게 더이상 말을 걸지 않는다.

◆ 텍스트 관계 설정 ◆

  • 니에타 레베데프: 첫만남은 열차에서. 어색하게 서있던 제게 다가와 이것저것 들으며 열차를 돌아다녔다. 물고기 이름은 까먹은 적 없다. 그때도, 지금도 여전히 제게는 똑똑하고, 제멋대로인 아이이다. 매주 베일리씨가 전해주는 편지를 주고 받았다. 메시지도 있지만, 편지는 느낌이 다르니까. 쿼런틴에서와 같이 방학 때도 집에 돌아가면 편지를 써서 보냈다. 살던 곳에 쌓이는 편지를 보면 제 방인 기분이 들었다. 허전한 기분도 덜하고…. 일탈, 어떤 걸까요….

  • 라비린스 게다 : 부하가 되었다. 몇 번째라고 했더라…. 잘 모르겠지만, 좋은 거라고 하니까. 낯선 이름이 무서워도 싫은 건 아닌 것 같다. 대장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고민 중에 있다.

  • 하나즈마 아키야: '좋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답할 수가 없어 고개를 저었다. 모르기에 답을 할 수가 없어서. 배고파서 먹는 게 아닌 좋아서 먹는 것을 함께 찾아보기로 했다. 그러니까…, 그의 말을 빌리자면 '취향'을. 무서운 일이지만…. 그래도, 함께- 하면 무섭지 않을 거래. 한 번 해볼까.

  • 지젤 테이텀: 16세 방학에 초대를 받아 지젤의 집으로 가서 오래 머물렀다. 가족이라는 형태는 이런거구나 알게 되었으려나. 알게 된 것이 많다. 그는 그렇게 느꼈다. 지젤에게서 많은 것들이 익숙해졌고, 그것들에는 옆자리를 내어주는 일도 포함된다. 추울텐데요….

  • 비파리타: 18살의 방학 내내 비파리타에게 신세를 졌다. 머물 곳도 병원비도 부탁했던 터라 기가 죽을만도 한데, 이상하게 그렇지는 않았다. 변하지 않기로 했었죠. …, 혼자서 변해놓고 무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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